200309
대학생 때 만들어 뒀던 블로그를 되살렸다. 나는 무언갈 정리하고 모으는 걸 좋아해서, 공부 했던 내용들도 항상 어떻게든 남기려고 했었다. 그런데 너무 과하게 잘 정리하려고 시간을 쏟다보면, 공부하는 양은 얼마 안되는 것 같고. 정리만 하다가 지쳐서 그만두게 되는 경우도 많았다. '정리 할 시간에 한 줄이라도 더 읽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서부터는 정리를 하지 않고 공부했다. 실습이 되었던, 책을 읽던 정리는 따로 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이번에는 이런 상황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분명 책에서 봤던 내용인데.' '공부했던 내용인데' 어렴풋이 기억만 날 뿐이지, 다른 분에게든 나 자신에게든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그래서 또다시 열심히 구글링해서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시간비용이 또 든다. ..
2020.03.10